• Total : 2338501
  • Today : 1007
  • Yesterday : 1268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1852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1818
259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1819
258 환절기 [1] 지혜 2011.08.21 1820
257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820
256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1822
255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1824
254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1824
253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1825
252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1826
251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