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559
  • Today : 1025
  • Yesterday : 1259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2548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1986
249 [3] 지혜 2011.08.19 1990
248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1993
247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1995
246 손자 [1] 지혜 2011.10.13 1995
245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1996
244 맴맴 지혜 2011.10.22 1997
243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1998
242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1998
241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