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750
  • Today : 1216
  • Yesterday : 1259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2002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바람의 속내 [2] 지혜 2014.03.07 3054
239 특별한 선물 [2] 하늘 2010.12.20 3045
238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하늘 2011.04.18 3036
237 2010 송년모임 [1] 에덴 2010.12.20 3033
236 친구 [4] 요새 2010.01.28 3033
235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3028
234 봉우리 -텐러버에게 [3] 물님 2010.04.06 3025
233 참사람이 사는 법 - [1] 물님 2010.10.10 3023
232 무엇 [1] 요새 2010.01.18 3021
231 북소리 [3] file 하늘꽃 2010.01.09 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