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632
  • Today : 1138
  • Yesterday : 1268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1848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몸살 [1] 지혜 2011.09.17 1843
29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1843
28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1842
27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1841
26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840
25 괴물 [1] 지혜 2011.10.09 1840
24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1839
23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1838
22 환절기 [1] 지혜 2011.08.21 1837
21 단풍 지혜 2011.11.06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