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564
  • Today : 836
  • Yesterday : 1345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4097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1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4090
»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4097
259 고해 [2] 지혜 2013.02.28 4118
258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4119
257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4123
256 [3] 도도 2012.02.21 4124
255 멸치 [2] 지혜 2011.09.03 4135
254 처서 [1] 지혜 2011.08.25 4136
253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4155
252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4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