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3279
  • Today : 783
  • Yesterday : 1084


2011.08.19 07:37

지혜 조회 수:3946

      물    

 

 

 

네 색이 없음으로

꽃잎 물들이고

 

네 향기 없음으로

꽃향 불러오고

 

네 맛이 없음으로

꿀 샘 고이더니

 

네 집이 없음으로

꽃 천지 일으킨다

 

네 빈 잔으로

아침이

취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1 처서 [1] 지혜 2011.08.25 3703
260 멸치 [2] 지혜 2011.09.03 3706
259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3708
258 고해 [2] 지혜 2013.02.28 3709
257 [3] 도도 2012.02.21 3711
256 봄밤 [3] 물님 2012.05.03 3725
255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3727
254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3732
253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3732
252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3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