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2011.10.13 17:5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61 | 미움과 놀다 [1] | 솟는 샘 | 2013.11.05 | 4004 |
| 260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4226 |
| 259 | 억새 [1] | 지혜 | 2013.10.18 | 3677 |
| 258 | 길 [1] | 지혜 | 2013.10.01 | 4299 |
| 257 | 지난여름 보내며 [1] | Saron-Jaha | 2013.09.28 | 3582 |
| 256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3925 |
| 255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4028 |
| 254 | 대지의 어머니 [1] | 에덴 | 2013.08.25 | 3945 |
| 253 | Sufi Dance - Asha (Denis Quinn) [3] | Saron-Jaha | 2013.07.24 | 4829 |
| 252 | 천지에서 [1] | 지혜 | 2013.06.16 | 4976 |
허리를 받혀주는 맑은 영혼이 있어
의지가 되고
사랑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