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913
  • Today : 1142
  • Yesterday : 1043


소한小寒

2012.01.05 15:26

지혜 조회 수:4180

소한小寒

 

 

이십사 절기에서

스물세번째인 소한小寒 아침에

어떤 아우 생각이 난다

제가 으뜸이 되고자

다 늙어서까지

늘 제 언니에게 엉기며

생떼처럼 밀어부치던, 한기寒氣같은,

 

대한大寒은 소한小寒에게

귀싸대기를 맞아주며

인심을 얻고

소한小寒은 해마다

업장이나 한 근씩 늘여간다

 

귀싸대기보다 더 큰 걸 맞더라도

나는 대한으로 남을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기다림 에덴 2010.04.22 4173
160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4173
159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175
158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4176
157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176
156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4177
155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4178
»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4180
153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4183
152 손자 [1] 지혜 2011.10.13 4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