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185
  • Today : 959
  • Yesterday : 1296


답청踏淸

2013.12.07 07:45

지혜 조회 수:2004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처음입니다, 내게는. [2] 하늘 2011.06.16 2390
169 이슬 [3] 이슬님 2012.01.05 2352
168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2340
167 구름은 요새 2010.04.06 2335
166 마중물 [4] 지혜 2012.01.19 2307
165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2285
164 영취산에서 [4] 물님 2011.07.08 2262
163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2261
162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2258
161 자화상 [2] 지혜 2012.01.21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