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223
  • Today : 1349
  • Yesterday : 1340


멸치

2011.09.03 01:50

지혜 조회 수:2038

    멸치

 

 

내가 받은 복락은

작고

귀하지 않은 것이라는

딱지에 속아서

함부로 살지 않은 것이오

 

한 시절 입고 온 옷에게

영원을 걸지 앓은 것이오

 

명 받은 세상에 와

어떤 처지에서든

본분을 다 이룬 것이오

 

오늘은 한가로워

별님도 없는 밤을  

매염제도 없이

붉게 물 들이고 있는

어떤 사람을 보고 있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구름은 요새 2010.04.06 2488
119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2491
118 강 선생의 목련차 [3] 지혜 2012.01.07 2502
117 자화상 [2] 지혜 2012.01.21 2521
116 요새 2010.11.15 2554
115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2558
114 처음입니다, 내게는. [2] 하늘 2011.06.16 2562
113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2568
112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하늘 2010.11.17 2583
111 마중물 [4] 지혜 2012.01.19 2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