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2011.09.03 01:50
멸치
내가 받은 복락은
작고
귀하지 않은 것이라는
딱지에 속아서
함부로 살지 않은 것이오
한 시절 입고 온 옷에게
영원을 걸지 앓은 것이오
명 받은 세상에 와
어떤 처지에서든
본분을 다 이룬 것이오
오늘은 한가로워
별님도 없는 밤을
매염제도 없이 붉게 물 들이고 있는 어떤 사람을 보고 있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2972 |
39 | 道峰에 오르며 | 에덴 | 2010.04.22 | 2938 |
38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2369 |
37 | 친정엄마 | 에덴 | 2010.04.22 | 2838 |
36 | 낙화 (落花 ) | 에덴 | 2010.04.22 | 2587 |
35 | 눈물 [2] | 요새 | 2010.04.22 | 2891 |
34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2505 |
33 | 봉우리 -텐러버에게 [3] | 물님 | 2010.04.06 | 3066 |
32 | 그리움 [1] | 요새 | 2010.04.01 | 2954 |
31 | 새벽하늘 [2] | 요새 | 2010.03.30 | 2926 |
멸치가 나를 보고
나도 멸치를 보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