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메시지
2011.10.18 08:26
구절초 메시지
초록
지붕 아래
하양
너울입니다
인위가 무위를
앞지르고 있지만
아프지 않습니다
황금의
속내가 보여도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너와
나의
빈 껍데기에
만개한 꽃내음
담아 두고 갑니다
아홉 마디 넘는 생애
몇 마디쯤이냐는
구절초 메시지만
꼬옥 쥐고 갑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입하立夏 [1] | 지혜 | 2013.06.03 | 2741 |
29 | 천지에서 [1] | 지혜 | 2013.06.16 | 2799 |
28 | Sufi Dance - Asha (Denis Quinn) [3] | Saron-Jaha | 2013.07.24 | 3123 |
27 | 대지의 어머니 [1] | 에덴 | 2013.08.25 | 2569 |
26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2184 |
25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140 |
24 | 지난여름 보내며 [1] | Saron-Jaha | 2013.09.28 | 1870 |
23 | 길 [1] | 지혜 | 2013.10.01 | 1922 |
22 | 억새 [1] | 지혜 | 2013.10.18 | 1985 |
21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2086 |
"아홉마디 넘는 생애 / 몇마디쯤이냐는/
시인의 통찰에 경륜을 느껴봅니다.
분홍빛으로 올라와 하얀 색감으로 변해가는 구절초
사랑의 단물이 물씬 풍겨나는 꽃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