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453
  • Today : 1163
  • Yesterday : 1145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2009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2066
149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2064
148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055
147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054
146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2051
145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048
144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2022
143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020
142 바람은 [2] 지혜 2011.12.17 2017
141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