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266
  • Today : 732
  • Yesterday : 1259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1653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4 일본 신꼬니오떼 선교 [1] file 하늘꽃 2014.05.21 1645
583 Guest 운영자 2008.06.23 1646
582 이 아침이 하도 좋아 글 올리려다... [1] 진흙 2011.09.26 1646
581 산4 [1] 어린왕자 2012.05.19 1646
580 숮덩이가 저 혼자. [2] 하늘꽃 2015.07.29 1646
579 봄이 왔어요. [1] 요새 2010.02.16 1647
578 청지기 [1] 요새 2010.08.31 1647
577 1987년 6월항쟁 삼산 2011.06.30 1647
576 행복하게 빛처럼 사라지자 [3] 비밀 2011.09.06 1647
575 이러한 길 [2] 어린왕자 2012.05.19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