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jpg](http://www.moam.co.kr/files/attach/images/63/332/010/999.jpg)
상 사 화
그리워도 그립다 말 못하고
말없이 떨어지는 초록빛 잎새
나죽어서 당신이 산다면
하나도 섧지 아니 하리다
끝끝내 사랑한다 말 못하고
남몰래 떨어지는 분홍빛 눈물
당신이 죽어 나 산다 해도
무슨 보람으로 살으리잇가.
![1.jpg](http://www.moam.co.kr/files/attach/images/63/332/010/1.jpg)
![2.jpg](http://www.moam.co.kr/files/attach/images/63/332/010/2.jpg)
![6.jpg](http://www.moam.co.kr/files/attach/images/63/332/010/6.jpg)
![5.jpg](http://www.moam.co.kr/files/attach/images/63/332/010/5.jpg)
불재의 상사화가 눈 떴습니다
이파리만 지고 또 이파리만 지고
이 고지대에 상사화가 개화할지 늘 의문이었는데
작년부터 분홍빛 꽃이 피어 얼마나 반가웠던지.....
금년에도 이 꽃이 날지 잎이 진자리 풀만 무성하고
아무 것도 없었는데 지난주 땅이 슬며시 꽃을 낳았습니다.
꽃이나 사람이나 눈길주고 마음 드리면 기운이 생기나 봅니다.
여기 저기 하느님이 거닐며 손수 가꾸시는 하늘나라 정원에 오시거든
이 꽃, 저나무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주시고 마음을 보내주세요.
그리하면 사랑을 받은 풀꽃 나무들이 더많은 사랑의 에너지를 보내드릴 겁니다.
설령 당신이 이들을 잊을지라도 죽은 듯이 피는 저 분홍빛 상사화처럼
당신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이들은 당신을 잊지 않을 겁니다. sial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23 |
김만진집사님 귀국
![]() | 도도 | 2017.03.04 | 2280 |
722 |
부활주일을 보내며~
![]() | 도도 | 2019.04.26 | 2281 |
721 |
다시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시간은 없다
![]() | 도도 | 2020.04.14 | 2281 |
720 |
빛나는 육각재
![]() | 도도 | 2019.04.30 | 2282 |
719 |
나는 나보다 ~
[2] ![]() | 도도 | 2019.07.14 | 2284 |
718 |
데카그램 기초과정 72기 수련 모습들
![]() | 도도 | 2016.10.31 | 2286 |
717 |
해남6
[2] ![]() | 이우녕 | 2008.08.02 | 2287 |
716 |
해남10
[2] ![]() | 이우녕 | 2008.08.02 | 2287 |
참 행복한 세상입니다~~
오늘부터 우리집 화초들 10초 쳐다봐주기 운동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