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501
  • Today : 1007
  • Yesterday : 1268


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도도 조회 수:1773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꾸미기1IMG_7429.JPG 꾸미기1IMG_7432.JPG 꾸미기1IMG_7436.JPG 꾸미기1IMG_7431.JPG 꾸미기1IMG_7449.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4 맨발 접지 - 어싱(earthing) file 도도 2017.05.29 1295
1353 갈라디아서 2장 20절 file 도도 2017.05.19 1299
1352 아직도, 그런데도~~~~ file 도도 2016.11.21 1307
1351 번암 동화교회 file 도도 2016.12.01 1313
1350 바기오의 벤캅 미술관 [1] file 선한님 2017.01.18 1313
1349 십자가 전시회 file 도도 2017.03.28 1316
1348 진달래 강좌 - 임재택 교수 file 도도 2017.09.01 1318
1347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 file 도도 2017.07.04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