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그 분 눈에 띄었듯이....
2016.03.06 23:22
수선화 봉오리도 이파리와 함께 언 땅을 뚫고 올라오고요
복수초라 불리는 얼음새꽃은 이미 봄햇살을 맞이하고 있는 주일 오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말씀메 열중하던 나다나엘이 그 분 눈에 띄었듯이(요한복음 1장 48절)
진달래 꽃그늘이 그리워 안갯길을 올라온 님들도 그 분 눈에 분명 띄었겠지요.
뿌리가 살아있어 겨울을 이겨낸 방풍나물이 기권사님 눈에 띄어
그래서 식탁에서 푸릇한 향기로 입맛을 돋구며 우리의 피와 살이 되었지요.
나는 진정 누구의 눈에 띄고 싶은가를
내가 바로 신의 자녀임을 고백할 수 있는가를
진달래 꽃그늘 아래에서 이제는 대답해야할 때입니다.
20160306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83 | 부활주일에..... [2] | 도도 | 2016.03.27 | 4203 |
882 | 레미제라블 뮤지컬 - 하늘님 공연 | 도도 | 2016.03.15 | 4358 |
881 | 진달래꽃그늘 독서모임 첫날 | 도도 | 2016.03.15 | 4004 |
» | 그 분 눈에 띄었듯이.... | 도도 | 2016.03.06 | 4742 |
879 | 부토댄스 몸과 영혼의 춤사위 | 도도 | 2016.03.01 | 4867 |
878 | 오라소마 칼라케어 에센셜즈 소감문 [2] | 도도 | 2016.02.23 | 5762 |
877 | 찹쌀가루 주일에.... [2] | 도도 | 2016.02.14 | 4357 |
876 | 데카그램 기초수련 68기를 마치고..... | 도도 | 2016.02.12 | 44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