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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빛나는 가을 주말 저녁에 화평님 가족과 지인들이 불재를 찾았습니다.

구담 마을을 들렀다가 옥정호숫가에서 붕어찜을 즐기고

내일은 임실치즈마을에 들른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딸에게 간을 이식해 준 가족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부모님 마음은 그렇습니다.

학교에 가기가 싫다는 딸 아이에게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주려하는

어른들의 마음이 참 보기에 기쁘고 좋았습니다.

요즘 밤이면 추운 산장에서 하룻밤 따뜻하게 묵어가도록 보일러를 틀어놓고

물님께서는 컬러상담을 해드렸습니다.


이튿날 아침, 패러장에 올라 가슴 탁 트이는 숨을 쉬었습니다.

숲 속 나무들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뒤돌아 손을 흔들며

갔습니다.   


잘 다녀오시길~~~*


홍초꽃 이파리가 유난히 붉은 빛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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