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968
  • Today : 645
  • Yesterday : 1104


고운 자태에 끌려 사들인 화분이 오래되지 않았는데 죽고 말았습니다
내가 관리 방법을 잘 못 들었든지, 꽃집 주인이 이미 시원찮았던 상태에서
일시적인 영양제로 눈속임을 했든지 둘 중 하나겠지요
여하튼 나무도,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올라옵니다
가만보니 속았다는 침침한 기분이 꼬리도 칩니다

그러한 채로 며칠이 지났습니다

'미물'에 지나지 않는 나무와 돈,
속았다라는 '생각과 느낌'에 묶여있는'큰 나'가 있습니다

그렇게 그 나무와 돈은 제 할 일을 다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나도 내게 온 벗들이 그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협력을 하였습니다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탈출,
그것은 있는 그대로를 '바라봄'에서 시작 됩니다

나를 속일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있다면 자기의 생각과 감정이 일구어내는 집착과 판단과 저항일 뿐.

나는 오늘도 이렇게 내 삶을 창작합니다
이런 내가 참 좋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4 하하하 미술관에 초대합니다 [2] file 승리 2011.06.05 2677
593 Guest 최갈렙 2007.05.31 2677
592 승리해도 명성을 얻지 않는다 도도 2018.04.10 2676
591 생명을 노래하는 홍순관 [7] file 도도 2010.07.15 2676
590 밥값하며 살기... 박완규 물님 2018.09.12 2675
589 file 하늘꽃 2015.08.15 2674
588 주민신협 팀명단입니다. 용사 2010.12.17 2674
587 첫 경험... [4] 경배 2010.06.29 2674
586 Guest 운영자 2008.04.02 2674
585 춤꾼 오랜만에 룸브아 소식 전해드립니다. [2] 춤꾼 2010.08.07 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