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750
  • Today : 738
  • Yesterday : 916


멸치

2011.09.03 01:50

지혜 조회 수:2427

    멸치

 

 

내가 받은 복락은

작고

귀하지 않은 것이라는

딱지에 속아서

함부로 살지 않은 것이오

 

한 시절 입고 온 옷에게

영원을 걸지 앓은 것이오

 

명 받은 세상에 와

어떤 처지에서든

본분을 다 이룬 것이오

 

오늘은 한가로워

별님도 없는 밤을  

매염제도 없이

붉게 물 들이고 있는

어떤 사람을 보고 있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2470
249 [3] 도도 2012.02.21 2474
248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2477
247 [1] 물님 2011.08.24 2481
246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2483
245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2484
244 억새 [1] 지혜 2013.10.18 2487
243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2488
242 몸살 [1] 지혜 2011.09.17 2489
241 [3] 지혜 2011.08.19 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