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889
  • Today : 751
  • Yesterday : 1410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4544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4414
200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4417
199 수박 [1] 지혜 2011.08.10 4421
198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4422
197 [1] 지혜 2013.03.24 4422
196 [2] 물님 2011.07.24 4424
195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4424
194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4426
193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4430
192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4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