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953
  • Today : 690
  • Yesterday : 924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1958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4 Guest 인향 2008.12.06 1413
1143 오랜만입니다 [3] 귀요미지혜 2011.10.15 1413
1142 불재 장난-서산-불재에... 서산 2011.11.09 1414
1141 수선화온기가 그대인가... 도도 2012.04.01 1414
1140 3박 4일 기초과정을 ... [2] 선물 2011.10.04 1415
1139 물님..입담육담도 잼있... 서산 2011.11.09 1415
1138 새로운 길을 [1] 물님 2016.01.02 1415
1137 아인슈타인의 취미 물님 2015.12.23 1415
1136 아는 것을 넘어서 - 마샤 보글린 물님 2016.04.24 1415
1135 만남 [1] 하늘꽃 2014.10.17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