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2013.10.01 08:06
길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0 |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 지혜 | 2011.10.19 | 2573 |
69 | 손자 일기 2 [1] | 지혜 | 2011.12.24 | 2567 |
68 | 불면도 호사다 [1] | 지혜 | 2011.09.08 | 2565 |
67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2561 |
66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2561 |
65 | 물 [2] | 도도 | 2012.03.09 | 2555 |
64 | 두통 [2] | 지혜 | 2011.09.20 | 2553 |
63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2547 |
62 | 어떤 약속 | 지혜 | 2012.05.24 | 2543 |
61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2542 |
지혜님의 길어 올리신 길이...
걸어온 길과
걷는 길
아직 가지 않은 길을
생각하게됩니다 .
시로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