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落花 )
2010.04.22 18:36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1 | 눈꽃 [1] | 요새 | 2010.03.10 | 4182 |
170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4181 |
169 | 단풍 | 지혜 | 2011.11.06 | 4180 |
168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4179 |
167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4177 |
166 | 모자 | 지혜 | 2013.05.06 | 4173 |
165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4170 |
164 | 입하立夏 [1] | 지혜 | 2013.06.03 | 4165 |
163 | 눈물 [2] | 요새 | 2010.04.22 | 4165 |
162 | 이슬 [3] | 이슬님 | 2012.01.05 | 4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