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833
  • Today : 821
  • Yesterday : 916


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지혜 조회 수:2660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2711
159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711
158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2713
157 가을 [1] 마음 2013.09.11 2713
156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2719
155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2719
154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2723
153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724
152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2725
151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2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