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새에게
2011.09.05 08:35
눈 먼 새에게
오물에
주저앉은 새야
울기만 하는 새야
사치스런 눈물로
젖은 날개 더욱 무겁구나
죽지가 내려 앉았으면
눈을 떠야 할 때다
눈을 떠라
눈을 뜨고 보아라
시간 밖의 시간
공간 너머의 공간,
거기에 있는
너를 찾아라
앞이 깜깜하면
눈을 떠
너로 하여
너를 보아야 할 때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0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3244 |
79 | 그리움 [1] | 요새 | 2010.04.01 | 3248 |
78 | 내 어머니 무덤가에 [3] | 하늘 | 2010.06.30 | 3255 |
77 |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 물님 | 2010.03.01 | 3262 |
76 | 봉우리 -텐러버에게 [3] | 물님 | 2010.04.06 | 3262 |
75 | 목숨 소리 | 지혜 | 2014.02.28 | 3263 |
74 | 道峰에 오르며 | 에덴 | 2010.04.22 | 3267 |
73 | 2010 송년모임 [1] | 에덴 | 2010.12.20 | 3274 |
72 | 추임새 [1] | 요새 | 2010.01.25 | 3278 |
71 | 북소리 [3] | 하늘꽃 | 2010.01.09 | 3287 |
영감이 출렁이는 詩
파문의 향기가 진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