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391
  • Today : 345
  • Yesterday : 1117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2779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수박 [1] 지혜 2011.08.10 2853
149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2853
148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2858
147 돋보기 [2] 지혜 2012.07.19 2858
146 벽으로 [4] 지혜 2012.06.23 2860
145 구름은 요새 2010.04.06 2867
144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2868
143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2869
142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2871
141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