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470
  • Today : 1087
  • Yesterday : 1060


그 꿈

2013.03.05 22:24

물님 조회 수:4397

-  소토 동작 워크숍 소감 -

 

   그  꿈

 

     

오늘 새벽 어떤 꿈을 꾸었느냐고

묻지 마시오.

내 앞에 앉아있는 그대

나에게 꿈을 묻고 있는 그대가

꿈이 아니겠소.

몇 날 몇 밤을 달려가는

지중해의 뱃전에서 나는 보았소.

배가 가고 그 뒤를

파도가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지만

바다는 늘 제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꿈속에서

꿈을 꾸오.

어떤 밤바다보다도 깊은

인연의 바다

늘 내 가슴 속에 웅크리고 있는

그 꿈을 바라보고 있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4326
100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4326
99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4320
98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4319
97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4318
96 자화상 [2] 지혜 2012.01.21 4314
95 구름은 요새 2010.04.06 4313
94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4312
93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4305
92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4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