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409
  • Today : 1183
  • Yesterday : 1296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1805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1795
249 관계 [2] 지혜 2011.08.31 1795
248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1800
247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1803
246 몸살 [1] 지혜 2011.09.17 1803
245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1804
244 [1] 물님 2011.08.24 1805
243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1805
» [1] 지혜 2013.10.01 1805
241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지혜 2011.08.22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