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2386
  • Today : 858
  • Yesterday : 843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3416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3562
119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3563
118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3568
117 금줄 [2] 지혜 2012.07.12 3574
116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3576
115 [1] 지혜 2013.10.01 3576
114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3577
113 풍경 [1] 지혜 2012.03.16 3578
112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3579
111 단풍 지혜 2011.11.06 3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