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2183
  • Today : 1038
  • Yesterday : 1521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1956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2301
189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2196
188 자화상 [2] 지혜 2012.01.21 2116
187 마중물 [4] 지혜 2012.01.19 2168
186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2103
185 기도 [1] 지혜 2012.01.12 1883
184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2140
183 강 선생의 목련차 [3] 지혜 2012.01.07 2036
182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1974
181 이슬 [3] 이슬님 2012.01.05 2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