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941
  • Today : 602
  • Yesterday : 934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2357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2205
119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2241
118 단풍 지혜 2011.11.06 2302
117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2225
116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2167
115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2183
114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지혜 2011.11.13 2146
113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2139
112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2130
111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