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246
  • Today : 971
  • Yesterday : 1501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2160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2168
119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2167
» 사과 [1] 지혜 2011.10.08 2160
117 그 꿈 [1] 물님 2013.03.05 2158
116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2156
115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155
114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2153
113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2146
112 걸음마 [1] 도도 2012.11.30 2146
111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