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1321
  • Today : 636
  • Yesterday : 844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011.11.07 22:10

도도 조회 수:3468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주사 바늘에 의지하며

약도 먹고

주는 죽도 받아먹고

한 이틀 있으려니

참 이 모든 게 처음일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이런 휴식도 있나싶어

기다렸다는 듯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두번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그 아픈 순간 만큼은 지옥어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나도

지옥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자의

위로가 될 것도 같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자여, 복이 있나니

그대는

반드시 위로를 받을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3201
219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3205
218 약속 [1] 지혜 2012.01.04 3209
217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3213
216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3213
215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3215
214 바람은 [2] 지혜 2011.12.17 3215
213 [3] 지혜 2011.08.19 3217
212 기다림 에덴 2010.04.22 3219
211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