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9143
  • Today : 485
  • Yesterday : 1410


강 선생의 목련차

2012.01.07 08:25

지혜 조회 수:1963

강 선생의 목련차

 

 

 

지난 봄날 

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

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

오늘 아침에야 

*101호에서 몸을 풀었다

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 

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

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

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 

 

 

*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강 선생의 목련차 [3] 지혜 2012.01.07 1963
149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1958
148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1952
147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1948
146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1945
145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1940
144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1940
143 바람은 [2] 지혜 2011.12.17 1929
142 차례상 [2] 지혜 2012.10.03 1909
141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