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없는 길
2013.03.27 14:49
그림자 없는 길
바람 없는 봄이 있을까
자국을 남기지 않은 치유가 있을까
단잠 속 어린 몇 알의 눈물을 떨치고
이 봄엔
멀리 모든 능선이
하나로 이어지고
그리하여
너는
그림자 없는 길
봄비로 씻어 탕탕하게 걸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1 | 입하立夏 [1] | 지혜 | 2013.06.03 | 5452 |
250 | 봄날은 | 지혜 | 2013.05.07 | 5628 |
249 | 모자 | 지혜 | 2013.05.06 | 5136 |
248 | 사월은 [1] | 지혜 | 2013.04.12 | 5787 |
247 | 풀꽃 앞에서 [1] | 지혜 | 2013.04.02 | 5308 |
246 | 쑥 바라보기 [2] [2] | 도도 | 2013.03.29 | 5693 |
245 | 냉이 밭 [3] [10] | 지혜 | 2013.03.28 | 5919 |
»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5410 |
243 | 별 [1] | 지혜 | 2013.03.24 | 5604 |
242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5661 |
"군자(君子)는 마음이 늘 편하고 너그러우며 소인(小人)은 늘 걱정하고 두려워한다."
(子曰, 君子 坦蕩蕩 小人 長戚戚, 자왈 군자 탄탕탕 소인 장척척)『논어 술이편』
물님에 이어 지혜님의 '그림자 없는 길'에
탕탕 蕩蕩 ...봄비가 쏟아져 내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