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2011.10.13 17:5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0 | 모악산 산골물 [1] | 도도 | 2012.02.27 | 2172 |
| 139 | 손자일기 3 [1] | 지혜 | 2012.02.23 | 2171 |
| 138 |
대붕날다
[4]  | 샤론 | 2012.05.21 | 2162 |
| 137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159 |
| 136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2153 |
| 135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2151 |
| 134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2150 |
| 133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2150 |
| 132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2148 |
| 131 | 어떤 날 풍경 | 지혜 | 2012.02.22 | 2146 |
허리를 받혀주는 맑은 영혼이 있어
의지가 되고
사랑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