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638
  • Today : 864
  • Yesterday : 1280


불재의 초롱 섬초롱꽃

2010.06.16 21:36

구인회 조회 수:1677

  3.jpg  
 
 


    섬초롱꽃
    /  유준화
 
                


그리워 그리워서 꽃은 피나요

초롱불을 하얗게 밝히고 서 있는 그대
어딘가에 그리운 사람 보일 것만 같아
혼자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초롱꽃 한 송이가 나를 부르네


그리다 그리다가 꽃은 지나요
기다려 본 마음이 기다리는 마음 아네
너무도 그리운 사람 만나지 못해
아무도 없는 산길을 홀로 거닐면
초롱꽃 한 송이가 나를 부르네



울릉도 바닷가 풀밭에 잘 자라는 초롱꽃과 여러해살이풀
한겨울에 진한 자줏빛으로 웅크리고 있다가
이른봄 연자줏빛 풀잎으로 화들짝 피어나 목을 축이고
유월 토우들과 어우러져 허공을 덮습니다.


 
 4.jpg 
 
1.jpg 
 
2.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9 봄맞이꽃 필 때 file 구인회 2010.05.05 1677
» 불재의 초롱 섬초롱꽃 [2] file 구인회 2010.06.16 1677
237 그 자리에 "상사화" file 구인회 2010.08.28 1677
236 천사의 얼굴 자주 괭이밥 file 구인회 2010.06.20 1680
235 난 蘭 file 구인회 2010.04.25 1682
234 푸른 도깨비 '조개나물' file 구인회 2010.06.08 1686
233 불재 자귀나무 도도 2020.07.09 1687
232 시집가는 날 족도리풀 file 구인회 2010.04.30 1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