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1854
  • Today : 428
  • Yesterday : 1200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326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 마음이 아프더니 몸이 따라서 아파 쉬어보는 날이네요 [4] 창공 2011.10.11 1763
53 한 획의 기적 [1] 지혜 2016.03.30 1762
52 Guest sahaja 2008.04.14 1761
51 Guest 텅빈충만 2008.05.29 1760
50 Guest 김동승 2008.05.03 1760
49 Guest 이중묵 2008.05.01 1760
48 보고 싶은 내 아들 [1] 도도 2015.02.17 1759
47 Guest 구인회 2008.05.13 1759
46 오랜만입니다 [3] 귀요미지혜 2011.10.15 1757
45 물님 & 도도님!!^^ [1] 하늘 2017.07.13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