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0027
  • Today : 893
  • Yesterday : 1075


Guest

2008.06.22 14:34

텅빈충만 조회 수:1727

음식을 만들면서

음식을 만들면서 어느 날 문득 내가 나를 바라보니
아주 깊은 고요의 경지에서, 깊은 명상 속에서 재료를 만지고 음식을 만드는
나를 보았다.

그 많은 움직임을 하면서도 고요의 물은 아무런 동요도 없음을 본다.

일부러 명상을 하기 위해 앉아 있을 때보다 더 깊은 고요의 심연 속에 있음을 본다.
그런 나를 보면서 희열이 올라온다.

이런 내가 대견해 맛있는 차 한잔 선물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4 Guest 구인회 2008.12.26 2246
843 드니의 귀 - 신정일 물님 2020.07.18 2245
842 '그리스도화'가 된다는 것은 [1] 지혜 2011.07.25 2245
841 개나리와 이씨 아저씨 [3] 하늘 2011.05.11 2245
840 그대는 창공에 빛난별... 도도 2012.07.09 2244
839 뜨거운 감자, 민족이란 낱말 - 윤두병 물님 2012.03.31 2243
838 푸른 바위에 새긴 글 [1] 요새 2010.03.07 2243
837 섬세 [1] 요새 2010.04.19 2241
836 판님, 판님, 그리운 ... 도도 2012.02.13 2240
835 유서 -법정 [3] 물님 2012.02.10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