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9701
  • Today : 892
  • Yesterday : 904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517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4 그 언니 - 말 [3] 창공 2011.09.27 2400
813 나 무엇을 먹은거지? [2] 에덴 2010.01.28 2400
812 배고프다고 - 물님 2015.11.04 2399
811 손자병법 물님 2013.06.24 2399
810 가을 강은 하늘을 담는다 [3] 하늘 2010.09.30 2399
809 한여름밤의 마을도서관 음악회 [3] 제로포인트 2010.06.29 2399
808 성탄절이 그립습니다.... [1] 마시멜로 2009.01.07 2399
807 판님, 판님, 그리운 ... 도도 2012.02.13 2398
806 승풍파랑(乘風波浪) 물님 2010.01.18 2398
805 Guest 구인회 2008.10.21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