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2008.08.01 07:10
가슴이 부서지는 고통은 좋은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억누르려 하지 말라.
가슴은 깨어져야 한다.
가슴이 하는 일은 고통에 의해 서서히 녹아
눈물이 되어
고통과 함께 사라지는 데 있다.
가슴이 수증기가 되어 사라지고 나면,
돌연 그 자리에 진짜 가슴이 자리잡게
될 것이다.
가슴은 깨어져야 한다.
가슴이 산산조각으로 깨어지고 나면,
언제나 새로운 껍질이 드러나는 양파처럼
더 깊은 곳에 있는 가슴을 만나게 될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4 | Guest | 마시멜로 | 2008.12.16 | 2022 |
213 | 물이 넘치는 것을 경계한다 | 물님 | 2020.06.21 | 2021 |
212 | 나를 빼앗는 것은 다 가라. [1] | 요새 | 2010.02.01 | 2021 |
211 | Guest | 운영자 | 2008.06.08 | 2019 |
210 | Guest | 관계 | 2008.08.17 | 2018 |
209 | Guest | 남명숙(권능) | 2006.02.04 | 2016 |
208 | Guest | 구인회 | 2008.12.07 | 2014 |
207 | Guest | 매직아워 | 2008.11.27 | 2014 |
206 | 불재샘물 | 도도 | 2019.08.23 | 2013 |
205 | ‘江湖의 낭인’ 신정일 | 물님 | 2019.03.19 |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