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753
  • Today : 600
  • Yesterday : 988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2502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3317
229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3313
228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3312
227 오늘밤은 그러하다 [2] 마음 2011.01.11 3310
226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3310
225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3296
224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3291
223 소금 댓글 [2] 하늘꽃 2010.02.06 3290
222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289
221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3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