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374
  • Today : 1084
  • Yesterday : 1145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1681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1974
149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1976
148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1977
147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1978
146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1980
145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1982
144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1983
143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1984
142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1984
141 차례상 [2] 지혜 2012.10.03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