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길
2011.12.29 16:57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0 | 사랑 쇼핑백 [1] | 에덴 | 2010.05.11 | 3316 |
| 69 | 길에서 [2] | 마음 | 2010.12.03 | 3316 |
| 68 | 참사람이 사는 법 - [1] | 물님 | 2010.10.10 | 3317 |
| 67 | 보르미 결혼식날~ [2] | 에덴 | 2010.04.26 | 3325 |
| 66 |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 이슬 | 2010.09.08 | 3328 |
| 65 |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 구인회 | 2014.02.07 | 3328 |
| 64 |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 요새 | 2010.06.01 | 3329 |
| 63 | 사랑하면 [3] | 요새 | 2010.02.11 | 3333 |
| 62 | 그릇들의 대화 [1] | 요새 | 2010.03.19 | 3337 |
| 61 | 봄날은 | 지혜 | 2013.05.07 | 3337 |
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
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 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