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118
  • Today : 1188
  • Yesterday : 1451


벽으로

2012.06.23 08:07

지혜 조회 수:2158

벽으로

 

 

 

저 반지라운 등판과

미끈거리는 혀,

기름진 이마 앞에서

신발을 단속해야 한다

 

 

자꾸만

길어지는 손톱을 데리고

벽으로 간다

 

이것도

저것도

긴 손톱도

다 지나가고

홀로 남아있는 벽

벽으로 앉아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2] 물님 2011.07.24 2008
159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2010
158 사과 [1] 지혜 2011.10.08 2015
157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2016
156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016
155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023
154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2025
153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2027
152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2028
151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