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573
  • Today : 489
  • Yesterday : 851


답청踏淸

2013.12.07 07:45

지혜 조회 수:3428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3228
19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3228
18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3220
17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3216
16 고해 [2] 지혜 2013.02.28 3213
15 억새 [1] 지혜 2013.10.18 3194
14 처서 [1] 지혜 2011.08.25 3193
13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3192
12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3184
11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3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