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561
  • Today : 477
  • Yesterday : 851


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지혜 조회 수:3463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가을비 [1] 지혜 2012.10.19 3495
119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3495
118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3494
117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493
116 걸음마 [1] 도도 2012.11.30 3491
115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3491
114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3489
113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3485
112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3485
111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3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