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566
  • Today : 637
  • Yesterday : 991


이천 십년 붓다

2010.05.27 15:41

지혜 조회 수:3490

    이천 십년 붓다




잎새마다
초롱을 켠 오월

창을 닫으려던 밤을
개구리 울음이 밀쳐낸다

멀리
짖어대던 기적은 쫓아
등을 몰아 세우더니

비키시오
비키시오
분기와 허욕의
자책마저 비키시오

그대 안의 그대
세상 밖의 세상에게로
어서 가시오

눈 감아 살아온 날
창세부터 마련 된
이천 십년 붓다
그가 내 심청인 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3525
229 소금 댓글 [2] 하늘꽃 2010.02.06 3525
228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3520
227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3517
226 오늘밤은 그러하다 [2] 마음 2011.01.11 3515
225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3498
224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3497
223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3495
222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3495
221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