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341
  • Today : 1467
  • Yesterday : 1340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2193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3] 도도 2012.02.21 2184
79 두통 [2] 지혜 2011.09.20 2182
78 고해 [2] 지혜 2013.02.28 2181
77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2174
76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2169
75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2161
74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161
73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2157
72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2153
71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152